독초와 산나물은 구별해서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산나물 자체에 독성이 있는 것도 있다. 바로 고사리. 고사리에는 프타퀼로사이드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다. 급성 독성물질이라서 방목중인 소가 먹으면 혈뇨를 쏟으며 쓰러진다고 한다. 또 발암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고사리를 맛있게 먹고 있고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있다. 옛날에는 잿물에 하룻밤 담가두었다. 잿물은 수산화칼륨이나 수산화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는 강한 염기성이라 여러가지 분자를 잘 분해한다. 프타퀼로사이드도 이런 과정을 통해 빠지므로 고사리 독성이 제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