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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강의 노트/기상분석기술

일기분석 :: 불안정지수 - SSI(Showalter Stability Index)

by Dr. STEAM 2023.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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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Showalter, 1947)는 계산식이 간단하고 편리하여 일반적으로 대기불안정 상태를 진단하고 예측하는데 많이 활용되는 있는 불안정 지수이다.

고립된 공기내(공기의 유·출입이 없는 상태)에서 야간복사냉각으로 인한 지면부근에 역전층이 주간에 일사에 의한 가열로 해소되면서 기층이 불안정화 되어 뇌우가 발생될 가능성을 가늠해 보기 위해 개발되었다. 따라서, 맑은 날씨에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안정된 기단의 영향을 받고 있을 때, 지면의 급격한 기온 상승 예측을 통해 대류가 발생하여 뇌우발생(소나기) 가능성을 진단하는데 유용하지만, 저기압에 의한 강수나 하층수렴, 상층발산의 대류운동이 잘 발달된 연직대기 상태에 적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또한, 빠른 기압계의 흐름(변질된 기단 영향)에서도 적합하지 않다. 만약, 850hPa을 통과하는 깊은 역전층이나 수증기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층이 있는 경우에는 SSI를 보완한 LI를 참고할 수 있다.

 

상층의 한기가 동반된 뇌우 진단은 CT, TT, S, SWEAT가 유용하며, 여름철 호우형태는 KI, TI가 적합하다.

 

여름철 바람이 없고 안정된 기단 내에서 정오~20시 사이의 소나기 예보에 활용성이 높다.

그림 3의 2010년 8월 2일 9시 사례에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 내외의 SSI값이 분포하고 있으며, 뇌우(소나기)가 발달한 13시 레이더 영상에서 중부지방 일원에 강수대가 분포한 것을 볼 수 있다.

 

SSI는 850hPa의 기온 영향이 크므로 해발고도(산지, 평지)와 지형적 특징(해안, 내륙)에 따라 지수 값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3이하의 값에서 소나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 이외의 계절에서도 상층의 차가운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흐름이 정체된 대기상태라면 이 지수를 활용할 수 있다.

 

그림 3. 2010년 8월 2일 09시 UM-RDAPS SSI(850-500hPa) 분석장(좌), 13시 레이더 영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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